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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관련주 - HMM 종목 및 주가 분석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전환청구권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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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1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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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컨테이너운임 시작하며...]​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글로벌 해상 물류의 인플레이션 정도를 알아보는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작년 중동의 지정학적 Risk로 수에즈 운하 통행이 불안해지면서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 운임지수는 아래에서 보듯 4월부터 가파른 상승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구가 상해입니다. 그래서 상해의 컨테이너 운임 현황이 해상 운임의 대표 지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이러한 운임지수의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부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였습니다. '22년 한창 심각할 때 수준에 가깝게 상승한 바,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화요일(8/20) 포스팅에서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를 다루면서 아래와 같은 Comment를 하였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상승이 어쩌면 전 세계적인 운임 상승의 신호는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의 Report를 내었는 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8/20(화) 포스팅 내용 중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관련 ★★★​(6)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12M 변동 추이장기 시계열 C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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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연간('23.12말~'24.7)'24년 연간 요약-• 운송비가 올라가는 것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컨테이너운임 다만 공급 측 인플레이션 요인이 운임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원자재 가격, 물류 가격의 상승에 더하여 물류 자체의 지연, (돈으로는 어떻게든 해결되는 것과 돈으로도 해결되지 않는_예를 들어 항구가 막힌다거나, 운하가 막힌다거나 등) 공장의 폐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야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7월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진 8월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본 자료에서 제 금손 이웃이신 님께서 좋은 힌트를 주셨습니다. ​• 바로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상승에 지난달 중국의 알리/테무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인데, 그 내용을 뒷받침하는 Report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님께 한 번 더 감사를 전하며, 수출과 연계하여 8월 중 별도의 글을 한번 다뤄 보겠습니다. 위 내용 외에도 최근 중국의 저가 수출과 관련 시사점이 많아 요약하고자 합니다. 이번 자료도 흥미로운 내용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24.07.23 한국무역협회 동향 분석실에서 작성한 자료를 컨테이너운임 요약한 것입니다. ​1.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상승 원인은? 혹시 알리&테무(출처 : 2024.07.23 한국무역협회 동향 분석실_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중) 위 자료에서 보신 바와 같이 부산과 상해에서 출발하는 해상 운임의 추이('24년 6월까지)는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뉴욕과 유럽의 대표 항만인 로테르담(네덜란드)의 평균 운임 추이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글로벌 물류 전체가 평온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뉴욕 - 로테르담 구간은 대서양을 건너면 되는 일직선 항로입니다. ​1) 수에즈 운하 및 홍해를 거칠 필요가 없어서 중동의 지정학적 Risk 와 무관하며, ​2) 태평양을 거칠 필요도 없어 파나마 운하의 가뭄 문제와도 무관한 항로입니다. (파나마 운하의 가뭄 문제가 해소되고 있다는 것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글을 시작하며...] 세상에는 참 다양한 변수가... 어제 올린 MACRO 지표에서 가장 우려가 되었던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자료는 여하튼 글로벌 물류망에서 운임비가 공통적으로 오르는 상황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 또한 아래의 항공운임 추이를 보더라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물류가 마비가 컨테이너운임 될 정도면 급한 물품은 항공편으로라도 보낼 것인데, 항공 운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운임 상승 이슈가 동아시아 지역의 이슈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출처 : 2024.07.23 한국무역협회 동향 분석실_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중) 알리&테무 등 중국발 저가 물량이 전 세계를 공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저가의 물품을 대량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항공편보다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현장에서도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보니, 이러한 상해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주요 상승 원인이 중국의 저가 수출에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습니다.​2. 왜 중국은 갑자기 저가의 물품을 쏟아내었나?​ 갑자기 중국이 물건의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마법을 발휘하게 된 것은 아닙니다. 중국의 저가 수출 확대는 결국 그만큼 중국 내수가 좋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매월 MACRO 지표를 소개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한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중국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더 급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래 6월까지 중국의 물가지수를 보면 일부 회복은 되고 있으나, 소비자 컨테이너운임 물가지수(CPI)가 거의 0%대에 수렴하고,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 中 물가지수 (CPI/PPI) ★★★12M 변동 추이장기 시계열 Chart







물가가 낮으면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의 고민은 돈을 계속 푸는데도 불구하고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 패권 경쟁 중인 미국은 성장 과열을 우려하여 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할 만큼, 쭉쭉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2) 중국은 돈은 돈대로 푸는데 성장을 못하고, 특히 청년 실업률이 심각해지면서 체제 불안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3) 그동안 부동산, 인프라 위주의 성장 정책을 취하였으나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비어 있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장기적인 성장 추세 하락, 부채 붕괴의 system risk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게 되면 그만큼 중국의 위안화 가치도 떨어지니 (돈을 많이 풀면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지죠) 수출에야 좋겠지만,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서 내부 불안은 계속 높아집니다. ​ 결국 이런 상황에서 중국 내에 각종 공산품의 재고가 엄청나게 쌓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운임 재고를 그대로 두느니 싸게라도 팔아서 소액이라도 건지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출처 : 2024.07.23 한국무역협회 동향 분석실_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중)​3. 웃을 수만 없는 글로벌 수입국​ 지난 40년간 글로벌 경제의 큰 공식은 아래와 같았습니다.중국(및 개발도상국)이 싸게 생산하고,미국(및 선진국)이 싸게 소비한다. 이것이 선진국 제조업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으로 이어졌지만, 여하튼 물건이 싸게 공급되다 보니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었습니다. (이것이 40년에 걸친 장기 저금리 시대를 가져왔지요.) ​ 그동안 글로벌 각국은 중국의 저가 수출을 은근히 반겨왔습니다. 소위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수출&quot하니, 인플레이션 우려 없이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신사업을 육성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중국이 그저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글로벌 패권국으로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이것은 꽤나 불편해졌습니다. 중국으로 보냈던 자국의 제조업 기업들을 다시 국내로 들여와야 하는데(이것을 리쇼어링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계속 싸게 공산품을 수출한다면 당연히 돌아오는 기업들이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 수출’은 경기침체를 겪는 중국이 과잉 생산된 제품들을 미국과 유럽 등 각국에 초저가로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은 컨테이너운임 내수 소비가 부진해 재고가 폭증하는 디플레이션을 …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될지는 미지수지만,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미-중 패권 전쟁은 '상수'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글을 마무리하며...]​ 올해 글을 쓰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위기지만, 우리나라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는 표현을 꽤 반복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글로벌 각국이 중국의 저가 수출에 대응하는 조치를 꺼낼수록,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 경쟁국인 우리나라가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올해 그다지 좋지 않은 철강 산업이지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규제 이야기가 나올 때 조금씩 반등을 보이는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물론 중국의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 한 이러한 저가 수출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국의 정부가 불편해하더라도 소비자가 원한다면 그것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잠시의 해프닝이었지만 한때 '중국 직구 금지'를 도입한다는 소문이 세간을 시끄럽게 하기도 하였지요.​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우리는 주요 수입국이 중국 견제 조치를 취하길 기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amp패권 경쟁과 관련이 있는 업종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을 컨테이너운임 것입니다.​ 중국과 경쟁이 지속되는 품목은 가격 경쟁력에서 업황 회복이 쉽지만은 않거든요.​ 중국의 저가 수출은 우리의 실생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출, 동아시아의 물류비용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의 '디플레이션 수출'과 각국의 변화된 입장을 본다면 또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도 연계하여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지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otice. 꼭 읽어 주세요.​본 글에서 언급한 주식, 투자 관련 자료와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어떤 경우에도 투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투자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본 글은 주식 및 기타 자산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본 글은 작성자 본인의 분석 및 기록 용도로 작성되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경제적 이익의 제공 없이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본 글은 작성자가 습득한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으나 제시 또는 인용한 수치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정확성에 대하여 보증할 수 없습니다.